국내 주요 기사 4개
광어·연어회 가격 상승과 대체 어종
폭염과 고환율로 인해 광어와 연어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형마트들은 대체 어종을 찾고 있습니다.
폭염과 고환율이 미친 영향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고환율이 겹치면서 국내외 수산물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광어와 우럭이 대량 폐사했고, 노르웨이산 연어도 환율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이마트의 대체 어종 - 송어
이마트는 대체 어종으로 내륙 양식이 가능한 송어를 선택했습니다. 송어는 지하수를 활용한 내륙 양식이 가능해 해수 온도 변화와 환율 영향을 덜 받습니다.
수산물 가격 동향
- 광어 도매가: 1kg당 18,475원 (전년 대비 18.7% 상승)
- 우럭 도매가: 1kg당 17,900원 (전년 대비 54% 상승)
- 연어 원가: 1kg당 23,000원 (전년 대비 20% 상승)
롯데마트의 피멍게 판매
롯데마트는 남해안 멍게 폐사로 인해 동해안에서 양식한 피멍게를 대체 상품으로 출시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업계에서는 올해도 폭염이 지속될 경우 수산물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대비해 다양한 대체 어종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실업급여 신청 25% 증가 – 고용시장 악화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1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내수 중심 업종에서 실업자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실업급여 신청 현황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6600명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습니다.
- 건설업: 43.5% 증가 (5만800명)
- 사업서비스업: 3만7000명
- 제조업: 3만4000명
- 도소매업: 2만4000명
실업급여 지급 증가
2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728억 원으로 11.5% 증가했습니다. 최저임금 상승과 고용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채용시장 악화
신규 구인 인원은 17만3000명, 신규 구직 인원은 43만1000명으로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는 0.40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작년 2월(0.65)보다 0.2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 현황
2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는 153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5만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 서비스업: 16만7000명 증가
- 건설업: 2만1000명 감소 (19개월 연속 감소)
전망
전문가들은 건설업 부진과 수출 악화가 경기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미국을 중심으로 통상 갈등이 심화하면서 세계 무역 위축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청년들 좌절, 호봉제 확산
근속연수에 따라 자동으로 임금이 오르는 ‘호봉제’를 도입한 사업장이 지난해 1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년 연장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정부가 직무·성과급제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의 저항에 막혀 호봉제 사업장이 늘어난 것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호봉제 임금체계를 채택한 사업장은 12.8%로, 2023년보다 0.1%포인트 늘었다. 호봉제를 채택한 사업장은 22만8647개로 1만 개 이상 증가했다. 반면, 직무급제를 도입한 사업장은 감소했다.
정부는 호봉제를 유지한 채 정년 연장을 할 경우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고 청년 채용이 줄어들며 생산성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직무급제와 성과급제 등의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부 지역에서는 중소기업들이 인건비 경쟁을 피하기 위해 동일한 호봉 테이블을 유지하는 ‘호봉제 담합’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충북 지역의 A사는 호봉제 때문에 같은 일을 하는 50대와 20대 직원 간 임금 차이가 세 배에 달하고, 이로 인해 많은 젊은 직원들이 이직하는 원인이 되었다.
호봉제는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저하시킨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20·30대의 월평균 소득 인상폭은 50대의 두 배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호봉제에 따른 높은 기본급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직무급제 확산이 늦어질수록 청년 일자리 확대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건 못참지"…충성고객 저격할 '스타벅스 통장' 나온다
국민은행이 다음달 업계 최초로 스타벅스 전용 통장을 출시한다. 스타벅스코리아와 손잡고 ‘신규 고객 유입’과 ‘저원가성 예금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다음달 1일 ‘스타벅스 통장’을 출시한다. 스타벅스가 국내 은행과 함께 전용 통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장 출시와 함께 스타벅스 모바일 앱 안에 계좌 간편결제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다. 고객은 기존 스타벅스 카드와 신용카드 외에 결제 수단이 하나 더 생긴다. 스타벅스의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리워드 관련 제휴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계좌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리워드(별)를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스타뱅킹과 스타벅스의 별이 만나 고객 리워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 간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스타벅스 전용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와 체크카드 출시도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이 스타벅스와 손을 잡은 것은 스타벅스의 충성 고객을 은행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할 만큼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업계에선 불황을 모르는 브랜드로 통한다. 2020년 1조9284억원이던 매출은 작년 말 3조1001억원으로 4년간 약 6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매년 성장하는 몇 안 되는 브랜드”라며 “막강한 충성 고객을 보유한 스타벅스와 함께 전용 통장과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면 상당한 고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제휴로 은행 수익의 원천인 저원가성 예금을 확대하는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통장은 기존 요구불예금보다 높은 연 2%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핵심 예금으로 불린다.
국민은행뿐 아니라 은행권 전체에서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마다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되자 새로운 상품을 통해 핵심 예금을 확대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암호화폐거래소 빗썸과의 실명계좌 제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계좌 사전 등록이 시행된 1월 20일 이후 한 달여간 늘어난 요구불예금 계좌만 40만 개에 달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모임 통장을 출시하고 신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까지 참전하면서 5대 은행 모두 대표 저원가성 예금인 모임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완판한 급여통장 ‘달달하나통장’을 재출시해 현재까지 총 57만 계좌를 판매했다. 은행마다 한 달 적금, 테마 적금 등 재미 요소를 더한 소액 단기 적금을 활발히 판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산금리 인하 등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며 “기존 상품을 통한 자금줄 확보를 넘어선 합종연횡도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외 주요 기사 4개
트럼프의 '마이웨이'…美 증시·경기 침체돼도 '관세 강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경기 침체와 증시 하락을 감수하고도 관세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관세를 내고 싶지 않다면 미국에 공장을 세워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美에서 제조하면 관세 없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을 예상하는 것을 싫어한다”면서도 “(미국 경제에)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는 것은 부(富)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큰일이며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도 “내가 해야 할 일은 강력한 국가를 만드는 것”이라며 “주식시장을 너무 신경 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이 중국을 본다면 주식시장을 볼 수가 없다. 그들은 100년이라는 긴 안목을 지녔다”며 “반면 미국은 분기별로 보고 분기별로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경기가 침체하고 증시가 하락하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하는 일(관세 정책)은 미래를 위한 엄청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더 이상 배를 만들지 않는다”며 “(하지만 관세 정책으로) 혼다, 도요타 등이 미국으로 오고 있으며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TSMC)가 20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공장을) 지으라는 말이냐’는 질문엔 “여기에 건립해라. 그럼 관세는 없다”고 재확인했다. 관세 정책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상호관세 더 오를 것”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가 시간이 지나면 더 오를 수 있다고 했다. ‘4월 2일 상호관세 이후에 후속적으로 또 변화가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 관세는 상황에 따라 아마도 올라갈 것”이라며 “그것이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뒤 자동차에 한 달간 관세를 유예한 데 대해선 “미국 자동차 업체를 4월 2일까지 돕고 싶었다”며 “4월 2일부터 모든 것은 상호적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오랜 기간 속임수를 당해왔다”며 “더 이상 관세 속임수에 당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수입품에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를 매긴 반면 다른 국가 정부는 미국산 제품에 비싼 세금을 물렸다고 강조한 것이다.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도 이날 NBC뉴스 인터뷰에서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12일부터 부과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밝힌 대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가 12일부터 시행되는지 ‘예, 아니요’로 알려달라는 진행자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 제품에 매기는 관세는 상호관세가 시작되는 다음달 2일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에 “(시장) 왜곡이 있을까”라고 반문한 뒤 “그렇다. 외국산 제품은 조금 더 비싸질 수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미국산 제품은 더 싸질 것”이라며 “여러분은 미국산을 구매해서 미국인을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이 영구적이냐’는 질문엔 “펜타닐(마약)이 중단되면 사라질 것”이라며 “펜타닐이 중단되지 않거나 대통령이 그것에 확신이 없으면 방침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차기 총리 가능성…트럼프 덕에 당선
카니는 이날 당 대표 선거에서 85.9%의 압도적 득표율로 경쟁 후보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 등을 누르고 차기 당 대표가 됐다. 캐나다에선 의회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하거나 연립 내각을 구성하는 최다 의석 정당의 대표가 총리를 맡기 때문에 카니가 차기 총리에 오르게 된다.
투표에 참여한 당원들은 카니의 경제 분야 전문성을 높이 산 것으로 분석된다. 카니는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다. 2003년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 부총재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땐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 맡아 캐나다 경제를 성공적으로 방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위기에 대응해 새 긴급 대출을 만들고 “최소 1년간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명확한 지침을 시장에 제시해 호평받았다. 영국 가디언은 “시장이 침체됐을 때 기업의 투자를 돕겠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영국 중앙은행(BOE)은 그의 위기 대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외국인 최초로 총재(2013~2020년)를 맡겼다. 당시 BOE는 카니에게 전임자 연봉의 세 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과 몇 시간 만에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자 카니는 TV연설로 “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늘릴 것”이라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당시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은 카니 총재를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중앙은행 총재”라고 했다. 영국 언론에서도 카니를 ‘록스타 중앙은행장’이라고 치켜세웠다. 현재 카니는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 회장과 블룸버그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이번 총리 당선의 ‘일등 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란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했고, 캐나다에 미국의 51번째 주(州)로 합류하라고 주장하면서 캐나다 국민들의 애국심을 자극했다. 로이터통신은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롱으로 자유당이 부활했다”며 “정치 배경이 없는 외부인이 캐나다 총리가 된 첫 사례”라고 했다.
카니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이 나라(캐나다)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로 만들었는데 이제 우리의 이웃이 우리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그(트럼프)가 성공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미국이 우리에게 존중을 보여줄 때까지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카니에게 주어진 시간이 예상보다 짧을 수 있다.
캐나다 매체인 글로브앤드메일은 “카니가 이달 말 캐나다 의회가 새 회기에 들어가기 전에 조기 총선을 선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4월 말~5월 초 조기 총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 조기 총선에서 캐나다 내 지지율 1위인 야당 보수당에 밀려 정권이 교체되면 자칫 “2개월 총리”가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최근 자유당 지지도가 오르고 있는 점은 호재다. 캐나다 CBC뉴스에 따르면 자유당은 보수당과 지지율 차이를 당초 20%포인트 이상에서 최근엔 10%포인트 안팎으로 좁혔다.
디플레 공포 커지는 中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도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디플레 공포 커지는 中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7% 떨어졌다. 지난 1월(0.5%)에 비해 크게 악화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4%)보다 나쁘다. 중국 CPI 상승률은 지난해 8월 0.6%에서 매달 하락해 그해 12월 0.1%로 둔화했지만, 당국의 내수 진작책에 힘입어 올해 1월 0.5%로 뛰었는데 지난달 급격히 악화한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2%를 기록해 2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로이터통신은 “글로벌 관세 위협과 중국의 과잉 생산이 중국 수출업자를 전 세계적인 가격 경쟁으로 내몰고 있으며, 상당수 기업이 제품 가격과 임금을 낮출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렸다”며 “중국에 디플레이션 압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물가 하락은 가계 소비를 위축시키고 기업 수익성을 악화해 투자를 줄인다. 결국 임금 삭감과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중국 당국은 기조적 디플레이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둥리쥔 중국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소비 성수기인 춘제가 끝난 이후 (물가) 통계가 집계되고 일부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며 “일부 분야에서는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생산자물가 하락 폭이 축소되고 있어 물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도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작년과 같은 5%로 제시했다.
인플레 빨라지는 日
일본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인플레이션이 확산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인플레 빨라지는 日
일본 후생노동성이 10일 발표한 1월 근로통계조사에 따르면 직원 5인 이상 업체의 1인당 평균 명목임금은 월 29만5505엔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8% 늘었다. 그러나 물가를 감안한 실질임금은 작년 동월 대비 1.8% 줄어 3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실질임금 계산에 쓰이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7%로 명목임금 상승분을 웃돌면서다.
쌀, 양배추 등 식품 가격이 치솟으며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물가가 진정되지 않으면 춘투(봄철 임금 협상) 영향이 미치기 전인 3월까지는 (실질임금의) 마이너스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렌고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32년 만의 최고 수준인 6%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에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한때 연 1.575%까지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2008년 10월 이후 16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5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투자자 수요가 저조함에 따라 채권 매도세가 확산했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는 지난 5일 “경제와 물가가 예측대로 움직이면 금리를 계속 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오는 18∼1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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