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사 6개
"승계 논란 종지부"…한화에어로 유증, 오너家 1.3조 참여
입력: 2025.04.08 17:50 | 수정: 2025.04.09 01:16 | 지면: A12
기자: 김형규, 김우섭
3.6조 조달 계획 전면 수정
- 일반주주엔 2.3조 배정, 15% 할인
- 1.3조는 오너家 100% 소유한 한화에너지 등이 시가에 매입
- "소액주주가 이득보는 구조"
공장 등 해외 거점에 6조 투입
한화에어로는 방산 투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올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3조원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유증 방식 전격 변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고, 한화에너지 등 3개 기업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1조3001억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애초 계획한 전체 유상증자액(3조6000억원)은 유지하면서, 승계 논란을 해소하는 동시에 소액주주에게 유리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너지 대주주인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 등이 희생하고 한화에어로 소액주주가 이득을 보도록 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에어로는 1조3000억원을 다시 유입하면서, '승계용 자금'이라는 시장의 의혹을 불식시켰습니다.
안병철 한화에어로 전략총괄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경영상 옳은 길이라도 주주, 시민단체, 당국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진행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례적인 실적 목표 공개
한화에어로는 조달한 자금과 영업이익, 차입 등을 통해 총 11조원을 마련하여 글로벌 방산 및 조선소 투자에 나섭니다.
- 동유럽·사우디 방산 합작 공장
- 미국 탄약 공장, 유럽 유도탄·탄약 공장
- 에너지저장장치(ESS), 항공 엔진, 무인기, AI R&D
- 지상 방산 인프라 및 항공 엔진 생산 설비 등
또한 한화에어로와 한화오션은 LNG 트레이딩 및 해운 합작사 설립 등 신규 투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0조원, 영업이익 3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6.9%, 73.2%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의 실적 반영과 환율 효과, 생산성 향상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주가 급등
유상증자 방안 변경과 실적 목표 공개로 이날 한화에어로 주가는 전날보다 8.72% 상승한 69만8000원에 마감했습니다.
기사 출처: 한국경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6조원…8.5배 증가 '깜짝 실적'
반도체 부문 흑자 전환, AI 서버 수요 호조 영향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1조 원, 영업이익 6.6조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영업이익은 무려 931.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부문, 5분기 만에 흑자 전환
특히 반도체(DS) 부문이 주목할 만합니다. AI 서버 수요 증가와 재고 조정 마무리로 인해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며 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반도체 부문의 흑자 전환은 삼성전자 전체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시장 기대치 상회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70조 6071억 원, 영업이익 5조 9517억 원이었으나 실제로는 이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세트 부문도 실적 호조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부문 역시 견조한 판매를 기록하며 실적 호조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T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2분기 전망 및 주가 영향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2% 가까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기 반등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AI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의 공급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본 포스팅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HD현대중공업, 美 함정 1위와 동맹 맺는다
김진원 기자 | 입력 2025.04.08 17:49 | 수정 2025.04.09 08:28 | 지면 A13
1600조 美 군함시장 정조준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잉걸스와 기술 협력에 나섭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박 건조 기술, 헌팅턴잉걸스는 함정 관련 기술에서 각각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동맹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 30년간 364척 구매 예상
미 해군은 향후 30년 동안 총 364척의 군함을 구매할 것으로 보이며, 그 규모는 약 1583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중국과의 해군력 격차를 좁히기 위한 미국 정부의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美 최대 방산 조선사와 MOU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전시회(SAS) 2025'에서 헌팅턴잉걸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헌팅턴잉걸스는 미시시피주 패스커굴라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지스 구축함 9척 중 6척을 수주하는 등 미국 군함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이 회사의 매출은 약 1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7800억원에 달합니다.
양사는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며,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현지 인력을 교육하고 헌팅턴잉걸스의 기자재 공급망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1600조원 시장의 개방
미국은 현재 295척인 군함을 2054년까지 390척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노후화된 군함을 감안하면 앞으로 364척을 새롭게 건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 내 건조 능력 한계를 고려할 때, 한국 조선업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은 이지스급 구축함을 연간 3척 이상 건조할 수 있으며, 건조 가격도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조선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법 개정 시 기대 효과
미 의회에서는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하거나 부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해군 준비 태세 보장법' 개정안 등이 논의 중입니다.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HD현대중공업과 헌팅턴잉걸스 컨소시엄이 본격적으로 미 군함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는 “혈맹인 한국과 미국의 대표 조선기업 간 협력을 통해 양국의 조선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안보 협력 강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은 "정년 연장했더니 청년 일자리 줄어…'퇴직 후 재고용' 해야"
강진규 기자 | 입력 2025.04.08 17:59 수정 2025.04.09 01:20
법정 정년 연장에 반대 목소리
한국은행이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법정 정년 연장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임금 조정 없이 단순히 정년만 연장할 경우 청년층 고용이 감소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이유다.
한은은 2016년 법정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한 이후, 청년 고용이 급격히 줄었다며, 일본처럼 임금을 조정한 뒤 재고용하는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청년 고용에 양적·질적 악영향
한은이 발표한 ‘초고령사회와 고령층 계속근로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만 55~59세 임금 근로자는 약 8만 명 증가한 반면, 만 23~27세 청년 근로자는 11만 명 줄었다. 즉, 고령층 근로자가 한 명 늘어날 때마다 청년 근로자는 최대 1.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대기업 진입 장벽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한은은 이 원인으로 고령 근로자의 임금이 조정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오삼일 팀장: "임금체계 개편 없이 시행된 정년 연장은 청년 취업률, 혼인율 및 출산율 하락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본의 퇴직 후 재고용 사례
일본은 1994년 정년 60세 도입 후, 2013년부터 계속고용 연령을 점진적으로 높여 올해 만 65세까지 확대했다. 기업은 정년 연장, 정년 폐지, 퇴직 후 재고용 중 선택할 수 있는데, 67.4%가 퇴직 후 재고용 방식을 택했다. 재고용 시 평균 임금은 약 40% 감소하며, 직무 조정도 함께 이루어졌다.
정부는 임금이 25% 이상 줄어든 고령자에게 고용보험으로 최대 15%를 보전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했다.
한은의 제언: 퇴직 후 재고용 방식이 바람직
한은은 일본 사례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법정 정년 연장보다는 퇴직 후 재고용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결론 내렸다. 오삼일 팀장은 "일본식 재고용 방식이 청년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즉각적인 의무화보다는 노사 자율 도입 후 점진적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계속고용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3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 중이다.
노동계는 정년 연장 주장
한편, 노동계는 법정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퇴직 후 재고용 방식에 반대하며, 정년 연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관련 TF를 구성하고 하반기부터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변호사 줄여달라"…피켓 들고 시위 나선 변협
장서우 기자 | 입력 2025.04.08 17:47 | 수정 2025.04.09 00:56 | 지면 A25
올 변시 합격자수 결정 앞두고 1인 시위 및 집회 예고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변호사 시험 합격자 수 감축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 법무부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오는 4월 14일 대규모 집회도 예고했습니다. 변협은 로스쿨 제도 이후 변호사가 급증하면서 법률시장 포화, 저가 수임 경쟁, 법률 서비스 질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로스쿨 학계는 변호사 증원을 통해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무분별 배출 막아라” 집회 예고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 53대 집행부 소속 변호사들은 법무부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오는 14일에는 집행부 전원(43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계획 중입니다. 김정욱 변협회장과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 지도부도 직접 시위에 나섭니다.
로스쿨 제도 도입 초기였던 2012년 변호사 시험 합격자는 1451명이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3년에는 1745명이 합격했습니다. 개업 변호사 수는 2012년 약 1만2532명에서 2024년 약 3만525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변협 "법률시장 포화…1200명 적정"
변협은 법률시장 성장 속도에 비해 변호사 수가 과도하게 증가했다고 지적합니다. 2011~2020년 동안 검사와 판사가 각각 27%, 22% 증가하는 동안, 변호사는 135% 급증했습니다. 변협은 경제 성장률과 인구 증가율을 고려해 연간 적정 배출 규모를 1000~1200명으로 추산합니다.
특히 인구 대비 변호사 수가 일본(3.25명)에 비해 한국(5.76명)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과의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세무사·변리사 등 유사 직역 업무를 변호사가 함께 수행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로스쿨 업계는 "합격률 높여야"
반면 로스쿨 학계는 증원을 주장합니다. 변호사 배출 수가 학교의 평판과 재정 수입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전국 25개 로스쿨 원장으로 구성된 로스쿨협의회는 "50%대 변시 합격률을 점진적으로 높여야 시장 확대와 로스쿨 교육 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 결정은 법무부와 교육부 협의를 거쳐 법무부 장관이 최종 결정합니다. 법무부는 매년 4월 변호사시험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합격자 수를 확정하며, 올해는 4월 25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출처: 한국경제
나라살림 적자 100조원 돌파…상반기 재정적자 역대 최대
출처: 서울경제 / 2025.04.09
기사 원문 요약
올해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총수입은 줄고 총지출은 늘어난 결과, 관리재정수지는 103조원 적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법인세 수입 감소와 공공기관 투자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3월까지의 누적 총수입은 전년 대비 28조원 감소한 반면, 총지출은 21조원 늘어나면서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핵심 포인트
- 적자 규모: 관리재정수지 -103조원, 역대 최대
- 세수 감소: 법인세 수입 12.7조 감소
- 지출 증가: 공공기관 투자 등으로 총지출 21조 증가
- 재정건전성: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50.8%
분석 및 전망
올해 초부터 경기 침체와 기업 실적 악화로 인해 법인세 수입이 크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지출을 확대하면서도,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긴장감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가 세수 확보 방안이 없을 경우, 재정 적자는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특히 총선 이후 본격적인 추경 논의가 진행될 경우, 적자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성장률 회복과 세입 기반 확충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회복한다는 방침이지만, 당분간 재정 부담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마무리
올해 상반기 기록적인 재정 적자는 향후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정부가 어떻게 세입 기반을 확충하고 재정 건전성을 회복할지 주목됩니다.
해외 주요 기사 1개
트럼프 "무역협상서 한국·일본 등 동맹 우선하라"
2025년 4월 9일 | 매일경제
기사 원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경제팀에 한국, 일본 등 동맹국을 무역협상에서 우선시하라고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선거 유세에서 “미국이 동맹국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며 “중국과 같은 경쟁자보다는 한국, 일본 같은 동맹을 더 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동맹국에 대한 경제정책이 보다 우호적으로 전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캠프 측은 WSJ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의 강한 유대와 번영을 중시한다”며 “반면 중국은 미국의 안보와 경제를 위협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미국의 세계무역기구(WTO) 탈퇴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어 국제무역 질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기사 요약
- 트럼프, 백악관 경제팀에 "한국·일본 등 동맹국 무역 우선" 지시
- 경쟁국 중국보다 동맹국 우선하는 무역정책 시사
- 트럼프 캠프, "동맹과 강한 유대 중시… 중국은 위협" 강조
- 재집권 시 WTO 탈퇴 등 국제 무역 질서 변화 가능성
한줄 해석
트럼프의 발언은 재집권 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유리한 무역 정책이 펼쳐질 수 있음을 시사하며, 국제무역 질서의 변화를 예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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