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사 4개
관세發 '블랙먼데이'…亞증시 초토화
작성자: 심성미 기자, 박신영 기자
입력: 2025.04.07 17:59 / 수정: 2025.04.08 01:16
출처: 지면 A1
📝 기사 요약
- 트럼프의 강경한 관세 정책으로 아시아 증시가 폭락하며 '블랙먼데이'가 재현됨.
- 코스피 지수 5.57% 하락, 코스닥 지수 5.25% 하락.
- 대만 증시 9.7% 하락, 홍콩 항셍지수 13.22% 폭락.
- 트럼프,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역 전쟁 강행 의지 밝혀.
- 한국 금융당국 및 중국 정부 시장 안정 대책 마련 중.
📰 기사 원문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공포가 아시아 증시를 집어삼켰다. 한국, 일본, 대만 등 증시에서 앞다퉈 패닉셀(공포에 따른 투매)이 나오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의 급락장이 연출됐다.
7일 코스피지수는 5.57% 급락한 2328.20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9시12분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작년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5.25% 밀린 651.30에 마감했다.
다른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낙폭은 더 컸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9.70% 떨어졌다. 청명절 연휴 이후 처음 거래된 대만 증시는 1990년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7.83%,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34%, 홍콩 항셍지수는 13.22% 급락했다.
내심 ‘협상 카드’라고 여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강도 관세 정책이 현실화하자 세계 경제가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가 1조 달러"라며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기대한 ‘트럼프 풋’(증시 부양책)이 요원해졌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로 자신의 SNS에 “중국, 유럽연합(EU) 그리고 다른 많은 나라와 막대한 (무역)적자 문제를 안고 있다”며 “유일한 해결 방법은 관세”라고 썼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각국의 최종 관세율은 물론 관세가 글로벌 경기에 미칠 영향 등 모든 게 베일에 싸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와 정책금융기관을 소집한 자리에서 “100조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역시 ‘트럼프 관세’ 충격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꺼낼 태세다. 인민일보는 중국 당국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 통화 완화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 본 포스트는 시사 이슈 정리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삼성 "더 똑똑해진 AI로 국내 OLED TV 챔피언 될 것"
김채연 기자, 황정수 기자
입력 2025.04.07 18:05 수정 2025.04.08 01:10 지면A12
AI TV 신제품 대거 공개
- 42~83형 제품 풀라인업 구축
- AI 모델 61개로 2배 확대
- 중국산 저가 공세에 맞서 중저가 제품도 강화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7일 서울 서초동 삼성 강남에서 열린 '언박스&디스커버 2025' 행사에서 올해 인공지능(AI) TV 신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삼성은 OLED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3년째입니다. 후발주자지만, AI 기술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용 사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OLED TV와 프리미엄 TV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비중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OLED 라인업 및 AI 기능 강화
삼성은 42인치부터 83인치까지 총 14개 모델로 OLED TV 풀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보다 4개 모델이 늘었습니다. OLED TV는 LCD TV보다 가격이 높지만 화질과 밝기가 뛰어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OLED TV 시장 규모는 2020년 75억 달러에서 2024년 109억 달러로 성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AI TV 라인업도 확대했습니다. 기존 네오 QLED와 OLED 라인뿐 아니라 QLED와 더 프레임 라인에도 AI를 적용해 총 61개 모델로 늘렸습니다. AI TV는 생활 패턴을 분석하는 AI홈,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 저해상도 콘텐츠 업스케일링 기능을 갖춘 AI 시청 최적화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중국산 저가 공세 및 관세 대응 전략
삼성은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TCL,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용 사장은 "중가형 제품을 대거 추가해 중국을 견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해서는 유연한 생산거점 운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베트남산 TV에 46% 관세를 부과한 상황에서 삼성은 대부분의 미국 수출용 TV를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어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용 사장은 "삼성은 10개국에 생산거점을 둔 만큼 관세 변화에 따라 생산거점을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멕시코, 브라질,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에서 TV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처: 삼성전자 제공 / 기사 원문을 참고하여 블로그용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군살 빼는 카카오엔터…적자 자회사 판다
김주완 기자
입력 2025.04.07 17:30 수정 2025.04.08 01:07
선제적 구조조정 착수
카카오의 콘텐츠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실적이 부진한 자회사를 매각하며 재무 구조 개선과 IPO(기업공개) 재추진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습니다.
넥스트레벨·아이에스티 등 실적 부진 기업 매각
카카오엔터는 지난 2월 웹툰·웹소설 제작 자회사인 넥스트레벨스튜디오를 매각했습니다. 넥스트레벨은 '예술고 음악 천재는 환생한 파가니니' 등으로 유명한 웹소설 제작사로, 2022년 카카오엔터가 인수한 바 있습니다.
같은 시기, 가수 정은지 등이 소속된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도 비욘드뮤직에 매각했습니다. 매각 금액은 약 267억 원으로 알려졌으며, 아이에스티엔터는 플레이엠엔터와 크래커엔터가 통합해 2021년에 출범한 기업입니다.
또한 아이돌 'QWER'의 소속사인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의 지분 50.07%도 노바엔터에 약 87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수익성 강화 및 재무 개선
카카오엔터의 자회사 매각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분석됩니다. 2020년 14개였던 자회사가 2022년 53개로 증가하면서 일부 인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넥스트레벨은 2023년과 지난해 각각 약 15억 원, 14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아이에스티엔터와 쓰리와이코프레이션도 각각 46억 원, 1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카카오엔터의 순차입금은 2020년 말 667억 원에서 2021년 말 6550억 원으로 급증했으나, 최근 자회사 매각 등의 조치로 2023년 말 기준 3470억 원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영업손익이 2022년 138억 원 적자에서 2023년 692억 원 흑자로 전환되었고,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80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IPO 재추진 가능성
카카오엔터는 IPO 재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추진했지만, 카카오페이 등 계열사의 쪼개기 상장 논란으로 중단한 바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가 1조 원 넘게 외부 투자를 받았기 때문에 투자사의 엑시트를 위해 IPO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추가 매각 가능성
카카오엔터는 추가 자회사 매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3년 기준 10개 이상의 자회사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미국 자회사 타파스엔터테인먼트 한국 법인과 드라마 제작 자회사 크래들스튜디오를 정리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김주완 기자
LG엔솔, 1분기 깜짝 실적…"앞으론 글쎄"
김형규 기자
입력 2025.04.07 15:12 수정 2025.04.08 01:09 지면 A12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한국 배터리 업계의 대장 격인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1분기에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증가 덕분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2%, 영업이익 138.2% 증가한 수치로, 증권업계 예상치(매출 5조9425억 원, 영업이익 810억 원)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경쟁사 대비 선방
동종 업계인 삼성SDI, SK온 등이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의 전기차 출하 증가로 수혜를 입었습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두 곳의 합작공장을 운영 중이며, GM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1만6000대에서 올해 3만2000여 대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완성차 업체에 공급된 샘플 물량 출하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IRA 보조금 제외 시 적자 전환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제외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사실상 적자입니다.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로 4577억 원을 수령했지만, 이를 제외한 실제 손익은 830억 원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경기 둔화에 따른 내연기관차 수요 증가 등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지속 여부가 관건입니다.
미래 전망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주주총회에서 "현재 위기가 지나면 진정한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며, 장기적인 시장 경쟁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김형규 기자
해외 주요 기사 2개
글로벌 경기 부양 전쟁: 중국, 일본, 대만이 꺼내든 비책
최근 세계 경제의 주요 축인 중국, 일본, 대만이 잇따라 경기 부양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고, 미국의 고금리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국의 금리 인하, 일본의 추가 경기 부양책, 대만의 대규모 예산 집행이라는 세 가지 주요 움직임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중국: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 의지
중국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를 추진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중국은, 경기 회복을 위해 강력한 통화정책을 선택했습니다.
- 금리 인하: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를 예고하며, 시장에 자금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 부동산 시장 지원: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개발업체 지원 및 주택 구매 장려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 추가 부양책 가능성: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 및 소비 촉진책도 논의 중입니다.
중국 정부는 ‘내수 확충’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하는 양면 전략을 펼치며, 세계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2. 일본: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카드
일본 정부 역시 경기 부양을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며 경제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 추경 규모: 2025 회계연도 내 10조 엔 이상 규모의 추경을 계획 중입니다.
- 주요 내용: 에너지 비용 지원, 소득세 감세, 기업 투자 촉진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 엔화 약세 극복: 최근 급격히 약세를 보이는 엔화를 방어하기 위한 조치도 병행합니다.
일본은 디플레이션 탈출을 목표로, 내수 진작과 투자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고 있으며, 아베노믹스 이후 가장 적극적인 경기 부양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3. 대만: 22조 원 규모의 확장 재정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함께, 대만은 4,700억 대만달러(약 22조 원) 규모의 확장적 재정 정책을 추진합니다.
- 반도체 산업 지원: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및 연구개발 지원.
- 국민 생활 안정: 에너지 비용 안정화 및 소비 촉진을 위한 대규모 재정 집행.
- 기술 자립: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동반합니다.
대만은 반도체라는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내수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키 플레이어들, 새로운 성장 엔진을 준비하다
중국, 일본, 대만의 이번 행보는 모두 세계 경기 둔화라는 공통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들 국가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자국 경제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경제 회복에 기여하려는 모습이 뚜렷합니다.
특히, 금리 인하와 확장 재정 정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핵심 산업을 지원하는 방식은 향후 글로벌 경제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들 국가의 정책 효과와 경제 지표 개선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맺음말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노력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국내 경제 역시 이러한 글로벌 흐름 속에서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앞으로 중국, 일본, 대만이 펼치는 정책들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하며, 변화하는 세계 경제 지형도를 꾸준히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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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R의 공포'에 패닉…외국인 2.1조 대탈출
작성자: 심성미, 선한결, 이시은 기자
입력: 2025.04.07 18:11 | 수정: 2025.04.08 01:23
📝 요약
- 트럼프의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 확산
- 코스피 137P 급락, 사이드카 발동…8개월 만에 최대 하락
- 외국인 7일 하루 동안 2조 985억원 매도, 일주일간 8.5조원 넘게 팔아치움
- 한국 증시, 중간재 수출 의존도 높아 가장 큰 타격
- 글로벌 IB들 경기 침체 가능성 상향, 금리 인하 요원
- V-코스피지수 44.23 기록, 공포지수 급등 — 과거 패턴상 3~6개월 후 반등 기대
- 결국 트럼프 관세 철회 여부가 증시 반등의 핵심 변수
📰 기사 원문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7일 폭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칼날’이 글로벌 경기를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는 공포가 야기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서 관세를 상식적인 수준으로 낮추기 전까지는 증시가 회복 탄력을 얻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R의 공포’에 주저앉은 증시
이날 국내 증시에서 업종과 종목별 등락 구분은 무의미했다.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은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멸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92%가 하락했고, 코스닥에선 1495개 종목이 하락하며 역대 하락 종목 수 3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98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역대 5위 순매도를 기록했다. 일주일간 8조5150억원이 넘는 주식을 내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경제를 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끌어들이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상무장관은 관세 부과 유예 가능성을 일축했고,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45%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자들이 기대하던 미국 연준의 구원투수 역할도 요원한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통화 정책 변화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국은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외국인들이 경기 침체 시 가장 먼저 매도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헤지펀드들은 마진콜에 대비해 아시아 주식과 금속 자산을 매도하고 있다.
“관세 후퇴해야 증시 반등”
관세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관세 철회 없이는 증시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PBR이 0.83배로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다며 장기 투자 기회로 평가했다.
공포지수 V-코스피지수가 44.23을 기록하며 패닉 국면에 진입했다. 통계적으로 V-코스피지수 40 돌파 이후 3개월 내 87%, 6개월 후에는 100% 반등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하게 저평가된 시장은 결국 제자리를 찾아간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분할 투자 전략을 제안했다. 부은영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이사도 "관세 이슈가 지나가면 트럼프의 감세 카드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증시 반등의 열쇠로 미국의 관세 정책 철회를 꼽으며,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나 인플레이션 상승이 투자 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마무리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정책이 세계 경제를 뒤흔들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 관점에서 과도한 공포 구간 이후 반등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책 방향성을 예의주시하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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